니콜로 마키아벨리-
이사람의 초상화를 보면 알 수 있듯 아주 영민하고 똘똘하게 생겼다.한편으로 냉정하고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것같다. 바로 그가 역사상 가장 많은 비난을 받을 책의 작가인 군주론의 작가다.
니콜로 마키아 벨리는 1468년 29세 때에 피렌체 공화정이 붕괴되괴 메디치 가문이 다시 권력을 잡게 되었다. 그는 공직에서 쫓겨났을 뿐만 아니라 과거 정권을 지키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는 누명으로 투옥되었다. 여기서 그는 지옥같은 고통을 당하게 된다. 그의 친척 두 사람이 체포되어 고문 끝에 공범자들을 불러줬는데 그 목록엔 마키아벨리의 이름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체포되자마자 그의 당시의 관례에 따라 고문을 받았다. 그 고문은 엄청난 고통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고문속에 자신의 유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친구였던 줄리아노 메디치에게 사정을해ㅅㅂ는데 그의 동생이 다름 아닌 교황으로 선출되었고, 그 덕에 마키아벨리는 사면을 받고 감옥문을 나왔다.
그는 권력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는 다시 권력의 자리로 돌아가고 싶다는 염원을 품었을 것이다. 그는 피렌체에서 추방당해 산 카스키아노라는 시골 지역에 머물며 저술한 이책은 자신을 몰락시킨 바로 그 메디치 가문에 바치는 글을 올렸다.
-군주론-
이 책이 왜 지금까지 금기시 되고 있고, 비난을 가장 많이 받는 책일까...? 생각해보니, 아무리 나쁘고 악한 책이라고 해도, 효과나 효용이 없으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그 책이 강한 힘이나 효과를 발휘 하면 그 책은 금서로 만들고 없애려 했을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 군주론이 강한 효과가 있을까? 책이 쓰여진 시기는 중세 그리고 500년 전의 군주국 시대였다. 과거를 현재를 보고 현재에 서서 미래를 바라 보는 것 처럼 이 책은 과거의 실수와 성공이 들어 있다.
그중 가장 강하게 강조하는 부분은 17장 잔혹함과 인자함, 사랑받는 것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나은지에 논의이다. 대게 우리는 관대함,인자함 을 중요시 하고 잔혹함을 기피하라고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왜 군주는 특별히 잔혹하고 인자하더라도 잔혹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는지 진지하게 설명해준다. 마키아벨리는 그런 이유을 두가지를 말한다. 먼저 역설적이겠지만 군주와 귀족,백성은 서로 평등하다. 그렇기 때문에 인자함을 보이면 보일 수록 귀족과 백성들은 군주의 그런 모습에 젖어 반란이나 음모를 꾸미고 전쟁시 군주의 청을 잘 들어주지 않는 다고 한다. 그러나 귀족이나 백성이 두려워하는 존재가 되면 위급한 상황에서의 지시나 명령에 복종할 것이다. 단 두려움의 존재가 되데 백성, 귀족의 재산을 갈취하거나 가혹한 세금 정책을 시행 하지 않고 그런 존재가 되어야 된 다는 점이다.
- 군주론 속의 군주론
몇몇 구절이 있는데 인상깊은 구절이다.
"인간들이란 다정하게 안아주거나 아니면 아주 짓밟아 뭉개버려야 한다. 왜냐하면 인간이란 사소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복하려고 들지만 엄청난 피해에 대해서는 감히 복수할 엄두도 못 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힐려면 복수를 두려워 할 필요가 없도록 크게 입혀야 한다."
"새로운 은혜를 베품으로써 과거의 피해를 잊도록 만들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자기 기만에 빠지는 것이다. 가해 행위는 모두 한꺼번에 저질러야 한다. 그래야 맛을 덜 느끼기 때문에 반감과 분노를 작게 야기한다. 반면 시혜는 조금씩 베풀어야한다. 그래야 맛을 더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왜 금서가 되었는지 일단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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