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세계화와 글로벌 금융위기
- 저자
- Dilip K. Das 지음
- 출판사
- K-BOOKS | 2012-06-01 출간
- 카테고리
- 경제/경영
- 책소개
- 금융세계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초를 제공하는 『금융세계화와 ...
5장 금융세계화의 거시경제적 효과
1. 정형화된 이론적 전망
1.1 거시경제정책의 적절성 & 나의 의견
1.2 금융통합의 선도국와 후발국 & 나의 의견
1.3 신고전학파 논리와 최근의 논의 & 나의 의견
2. 직간접적인 거시적 영향 : 경험적 증거 & 나의 의견
2.1 직접적인 혜택 & 나의 의견
2.2 자본흐름의 역류 : 신고전학파 명제의 의문점 & 나의 의견
2.3 간접적인 혜택 & 나의 의견
3. 필수적인 선결조건 & 나의 의견
4. 거시경제의 불안정 & 나의 의견
4.1 위기로 확대되는 변동성 & 나의 의견
4.2 리스크의 분산 & 나의 의견
5. 분명한 증거에 근거한 정책선택 & 나의 의견
6. 요약과 결론
7. 참고 문헌
금융세계화의 거시경제적 효과
1. 정형화된 이론적 전망 요약
몇가지 궁금증 ①과연 세계경제와의 통합이 경제성장률을 높이고 거시경제적를 안정화 시키는가? ② 금융세계화가 자본수입국에 성장 및 안정의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어떤 전제조건이 필요한가? ③ 금융세계화가 거시경제 불안정과 금융위기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옳은가? ④ 금융세계화가 성장을 촉진한다는 증거가 분명하다면 정책관료들은 어떠한 선택을 해야되나? ⑤ 글로벌 차원의 흑자와 적자에 관한 금융 및 거시경제적 동학은 무엇인가?
종종 우리는 이러한 이론적 분석에 대한 주장과 사례들이 세계경제의 통합이 긍정적이고 성장을 촉진한다는 결론이 있다고 하더라도 메인 스트리트의 경제에서도 긍정적이라는 것은 단언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스티글라츠 교수의 말에 따르면 실제 정책 여건에서는 거시 경제를 왜곡시키고 부정적인 결과를 낳아 경제위기라는 비싼 대가를 치르게 할 수도 있다. 이 말은 우리가 미국의 1929년의 대공황, 1980년의 블랙먼데이, 1997년 외환 위기, 2000년 IT 버블 붕괴,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2012년 유럽 몇 몇 국가의 재정위기등의 경제위기가 세계 어느 한 곳에서 발생하는 부정적인 효과도 나타난다고 본다.
1.1 거시경제정책의 적절성
국가별로 다르겠지만 최근 20여년 간 금융세계화에 대한 학문적 성과와 공감대형성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금융세계화가 총생산과 경기변동에 미친 영향에 대한 실증분석은 많다. 그러나 이 금융세계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갑론을박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형성하며 존재한다.
나의 의견 : 사다리 걷어차기의 저자인 장하준 교수의 의견과 나의 의견은 비슷하다. 금융세계화는 국가가 기간산업(commanding height)와 같은 산업을 성장이룩하고 어느정도의 국가적 여건을 갖춘 다음 받아들이는 것은 국가의 부와 국민의 양적인 척도를 향상시키는 데는 도움이 된다. 즉, 국가가 핵심정책산업을 지정하고 만약 그 산업이 올바른 투자가 이뤄진 이후 금융부문의 개방은 성숙기에 들어선 산업을 보다 양적인 팽창 혹은 자본회전율의 상승을 이끌어 더 많은 부를 창출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유치기 혹은 투자여력이 없는 나라에 자본계정의 개방은 경기변동과 해외투자에 의존도는 자국의 환율에 변동에 영향을 미쳐 경제 성장이 경기변동에 그치는 경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1.2 금융통합의 선도국와 후발국
OECD 30개 회원국 대부분이 지난 수십 년간 자본계정자유화의 선도국이었다. 또한 이머징 국가로 떠오르는 중국과 인도는 자본계정 개방속도를 서서히 하면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적으로 세계적으로나 금융통합은 중요한 부분임에 틀림없다.
나의 의견 : 우리나라의 금융통합의 정도는 어느정도일까?라는 고민을 해본 적이 있다. 우리나라의 금융통합의 정도는 매우 금융화된 자본시장과 선물시장, 외환시장을 가지고 있다. 1997년 IMF외환위기를 겪고 원조의 조건으로 공정한 감시감독기구 설치나 자본시장의 완전개방이라는 수순을 밟으면서 우리나라의 자본화 정도는 최근 10년간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2000년 초반부터 2007년까지 자본시장은 4배 정도의 양적성장을 이룩했으며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의 성장율은 10배 혹은 100배에 이르는 양적인 성장을 이룩하였다. 이것은 자본화된 금융시장과 산업경쟁력의 시너지를 통해 발전해왔다고 생각한다.
1.3 신고전학파 논리와 최근의 논의
신고전학파의 금융세계화 논리는 잉여저축과 자본이 풍부한 나라로부터 자본이 부족하고 긴요한 나라로 자본이 이동한다는 것이다. 자본계정이 자유화되어 자본부족국가가 자본을 유치하면 자본비용이 낮아지고 국내투자가 증가해 경제성장과 후생이 증가한다는 것이 신고전학파의 주장이다. 이것은 자본수입국은 자본비용을 낮추는 한편 자본수출국은 다양한 국가에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과 수익의 변동성을 줄이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주장이다.
나의 의견 : 금융을 투자하면서 국가별, 산업별, 기간별 분산투자는 장기간 동안 우리에게 위험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시켜줄 수 있는 가능성을 준다. 그러나 금융자본을 투자하면서 위험하고 수익이 높지 않은 사업에 투자하는 것은 어리석다. 종종 분산투자라는 맹목적인 목표를 맹신하다보면 여러 계란을 나눠담는 바구니가 부실한지를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자본은 수익이 낮은 곳으로부터 높은 곳으로 흐른다. 그렇기에 자본시장을 개방한다는 압력을 받는 국가는 투자가 유망한 곳이며 이러한 성장을 국가가 오롯히 영위하기보다 자본시장의 개방을 통해 종종 투자배당으로 크게 나뉘어 지는 경우도 생겨난다. 신고전학파의 이상적이고 안정적인 모형은 인간이 이성적이거나 예상가능하다는 명제를 가지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위험이 예상되는 국가에 투자를 할 경우 높은 자본비용을 요구할 수도 있고 실제로도 그런경우가 많다. 단순히 금융세계화는 자본화를 목표로하는 국가를 향한 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2. 직간접적인 거시적 영향 : 경험적 증거
현재 거시경제 차원에서 ‘금융개방이 경제성과를 개선했다는 명백한 증거’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 최종 결론이다. 또한 신고전학파가 주장하는 자본유입에 대한 결론은 아이러니하게도 자본유입이 처음에는 거시경제에 직접적으로 매우 유익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나의 의견 : 조지소로스는 우리는 재귀적 오류에 의해 언제나 오류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우리 인간 스스로를 연구하는 인문학에서 드러나는 특징으로 스스로를 규정지을 때 발생하는 오류가능성을 말한다. 즉, 인간 스스로 이성적이라고 하는 명제가 있다면 이것을 인간 스스로 판단하기는 어려울 뿐 아니라 이 명제가 뒤집어질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한다는 것이 그의 스승 칼 포퍼와 그의 이론적 핵심이다.
2.1 직접적인 혜택
금융세계화가 GDP를 급성장시켰다는 것은 명백한 혜택이다. 이것은 1970년대 이후 신흥국이 다른 두 국가 그룹에 비해 더 높은 성장을 누적적으로 달성하고, 글로벌 경제에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는 사실이 경제자유화, 특히 자본계정 및 금융부문의 자유화가 GDP를 급성장 시켰다는 주장과 일치한다. 그러나, 장기 평균성장률과 사실상의 금융개방 수준 간의 산포도를 보면 두 변수간의 관계에 일관성이 없다. 즉, 이것은 금융개방을 해서 성장을 할 수 있었는지 성장을 할 수 있는 국가가 우연히 금융개방을 한 것인지에 대한 인과적 관계를 밝혀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Rodrik은 ‘자본 통제는 기본적으로 장기적인 경제성과와 무관하다’라는 결론을 내었다.
특히 자본계정 자유화를 강력히 주장해온 IMF의 연구부서에서는 이 복잡한 정책 이슈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자료를 수집했지만, 금융통합 및 개방과 경제 성장이 상호 인과관계가 있다는 강한 증거를 거의 제시하지 못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물론, 이러한 주장과 반대로 자본시장 개방과 경제 성장의 연관성을 지지하고 서로의 직접적인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도 있다. 제도적 금융개방 수단과 성장의 관계에서 경제성장이 독립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연구는 방법론과 분석기간, 표본에 속한 국가의 차이, 그리고 독립변수간의 상관관계로 인해 크게 달라지고 있다.
특히, FDI나 포트폴리오 투자와 같은 지분투자형태의 글로벌 자본흐름은 더 안정적이고 역류가능성이 적다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그러나 반대로 단기은행대출 형태의 부채흐름은 변동이 심하고 GDP 성장에 대한 부정적 외부충격을 증폭시키는 경향이 있다.
나의 의견 : 많은 문헌과 금융세계화와 경제성장은 동반자적인 이미지와 결론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금융세계화는 회계제도와 자본화를 쉽게하는 아이디어를 차용해 사용하므로서 우리가 깨닫기 전의 자본화 방법을 통해 단순히 회계상, 제도상, 금액상 잡혀나오는 숫자에 불과할 수도 있다. 물론 자본은 더욱더 새로운 신산업을 찾을 수 있도록 움직인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과잉되거나 침체되는 것은 역설적으로 자본시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overshooting을 하거나 under performance를 하는 자본시장의 움직임과 세계적인 움직임에 영향을 받는 것은 오히려 한 국가의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나의 의견도 금융세계화 자체가 GDP와 같은 성장에 도움은 되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이 금융세계화가 동인으로 인해 발현되거나 발전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산업혁명이나 과거 인류가 발전된 동인이 금융세계화와의 직접적인 혜택은 없다고 생각한다.
2.2 자본흐름의 역류 : 신고전학파 명제의 의문점
21세기에는 신고전학파의 명제를 부정하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2002년 이후 상당량의 자본이 비비선진국으부터 선진국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자본-노동 비율이 낮은 국가에서 높은 국가로의 자본 이동은 명백히 신고전학파적 관점에서 벗어난 것이다. 신고전학파적 관점에서는 자본-노동 비율이 높은 부유한 국가에서 비율이 낮은 가난한 국가로 이동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루카스 역설로 불리는 현상이다. 저소득 개발 도상국에서는 인적자본과 요소생산성이 낮아 투하자본수익률이 낮을 뿐 아니라, 법적 제도적인 제약과 시장 실패로 개발도상국으로의 자본흐름이 종종 방해받는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방해요인들로 인해 저소득 개발도상국은 글로벌 자본의 투자처로서 매력적이지 못했다. 한편, 고소득 전진국은 자본생산성이 높기 때문에 국제 금융시장으로부터 자본이 유입되는 것은 논리적으로 타당하다. 이러한 역전된 자본흐름을 ‘루카스 역설’이라 부른다.
이러한 역설은 글로벌 자본흐름과 국제투자 패턴으로 보여지는 ‘부편향’의 전조이다. 다시말해, 저소득 국가는 국제 투자를 유치하거나 그로부터 이익을 볼 가능성이 낮다.
나의 의견 : 우리가 투자를 할 때도 안정적이면서 수익성이 높은 사업 혹은 상품에 투자를 한다. 마찬가지로 금융세계화가 말하는 것과 반대로 선진국은 보다 선진화된 금융,산업을 가지고 있기에 저개발국가 혹은 신흥성장국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본이나 부를 선진국에 투자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마치 중국이 현재 자동차 산업을 육성할 때 제규어, 쌍용 자동차를 인수하여 기술 제휴를 맺거나 역투자를 하는 것은 선진국이 쌓은 노하우를 쉽게 알거나 더 높은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본흐름의 역설적 움직임은 왜 금융허브로 불리는 곳이 왜 선진국에 편중되어있는지를 말해준다. 금융세계화가 주장하는 것은 선진국에서 개발이 활발한 국가로의 자본이동을 예상했지만 반대로 부의 역류는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을 공공연하게 발견할 수 있다.
2.3 간접적인 혜택
간접적인 경로는 ①국내금융부문의 개방이 이 부문의 적절하고 방법론적인 발전을 촉진 ②개방과 금융세계화를 위해 각국 경제가 거시경제를 개혁하고 구조조정했는데, 이를 위한 수단들이 거시경제정책의 수준을 이전보다 높이고 고성장에도 기여 ③경제 개방은 국내 기업부문의 효율성을 상승 ④외국계 은행이 국내 은행 부문에 진입하는 일이 증가하면서 경쟁이 심화되어 국내은행의 간접비용이 감소하고 수익성이 높아지는 등 효율성에 기여 ⑤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개방된 이후 주식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유동성도 높아짐 ⑥공기업과 민간기업 지배구조 환경이 점진적으로 개선되어 개방화와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는 경제의 성장률을 높이는데 기여
이러한 다양한 경로를 통한 혜택이 위에 언급한 직접적 효과보다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필자는 말한다. 즉, 금융세계화라는 현상이 주는 인과관계보다 파생되어 나오는 제도적 발전, 패러다임에 변화가 금융세계화에 따른 과실로 우리가 착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언급이다.또한, 자본의 성장은 금융부문과 주식시장의 개선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나의 의견 : 본인도 저자의 의견에 동의한다. 금융세계화라는 관념이 긍정적인 것은 그 현상이 주는 직접적인 혜택보다 이러한 제도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새로운 성장전략의 발견이나 사회적 후생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의 발견등이 자극되고 개발되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꾸어 말하자면 금융세계화 없이 자체적인 제도적 개선이나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한다면 금융세계화는 필수적이거나 강요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박현주 미래에셋 그룹 회장이 쓴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에서는 1980년 우리나라의 증권시장은 기업가치나 사업성을 판단하기보다 작전과 풍문과 같은 테마에 휩쓸려 주가가 변동했다고 말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돈이 가지는 효율성을 저해하기 때문에 올바른 투자문화, 적절한 회계 시스템, 철저한 규제와 같은 IMF가 내걸은 세계화의 조건들로 인해 우리나라의 금융시장은 발전했다는 설 또한 강만수가 지은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30년의 마지막장에 대한 언급이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한-미 FTA, 한-EU FTA와 같은 하나의 시장으로 글로벌 경제가 묶이고 있는 현상 가운데서는 이러한 간접적인 혜택을 활용한 성장전략이 장기적 관점에서 올바르다고 판단한다.
3. 필수적인 선결조건
보완적인 국내정책 개혁 없이는 글로벌 통합도 좋을 것이 별로 없다고 말한다. 왜 아르헨티나와 한국의 IMF 구제금융의 지원조건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후 성장과 분배의 차이가 난 이유는 국내정책의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즉, 통찰력 있는 국내 거시경제정책은 제3의 선결조건이다. 정책관료들이 계획하고 수행하는 거시경제정책의 질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유입되는 자본흐름의 수준과 구성에 영향을 준다.
나의 의견 : 최근 한국은행은 물가안정이라는 제1목표를 성장지원이라는 전략으로 선회하기로 했다. 이것은 현 정부가 내세우는 성장지원전략과 일치하는 움직임이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물가안정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운영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한국은 현재 OECD 중 복지 재원이 예산에 비해 적은편에 속하고, 부의 양극화가 극단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성장이라는 목표를 하는 것은 더 큰 양극화를 야기시키게 된다. 결론적으로 국내 금융기관이 정부와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정관주의에서 탈피하여 현명한 집행관이 금융감독기관과 금융기관에 있도록 힘써야 될 것이다.
4. 거시경제의 불안정
4.1 위기로 확대되는 변동성
1990년대에 개발도상국의 민간자본 유치와 차입이 크게 확대 되었다. 위기들은 변동성이 크게 증가하는 경우 발생하였고 이러한 위기의 원인은 차입 행위로부터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다. 아시아 위기는 특히 심각해서 역동적인 경제의 대명사로 호평을 받던 지역경제가 대가를 호되게 치렀다. 이러한 위기가 금융세계화의 불가피한 내재요소인가 하는 질문이 자주 제기 되었다. 특히 이러한 위기로 인해 금융자유화를 보류해야 된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학술적인 연구는 이러한 결론이 유보적이다.
금융세계화가 불가피하게 위기를 초래한다면, 금융 및 자본 계정 개방을 막는 것이 적절한 보호전략이 될 것이다. 그러나 어느 모로 보나 자본통제 자체를 막는 것은 올바른 해결책이 아니다.
나의 의견 : 만약 내가 사업을 한다면 이것이 투자성 있는 사업이라면 은행이나 지인에게 돈을 빌려 사업을 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투자가 불안전하거나 의아하다면 동업자를 구해 위험을 분산시킬 것이다. 필자와 마찬가지로 완전한 자본의 단절은 올바르지 않다. 아니 역효과가 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해결책은 위와 마찬가지로 위험한 사업은 FDI나 주식시장을 통해 적절한 투자자금을 유치하고 기간산업이나 중장기적인 사업등 안정적인 사업은 차입을 통한 사업이 필요하다. 즉, 투자 목적과 위험을 고려한 자금 조달 방법의 솔루션을 제시해 금융기관과 금융시장은 이러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본개방에 따른 위험을 줄이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4.2 리스크의 분산
금융세계화가 리스크를 분산시키는가에 대한 실증적인 증거가 많지 않다. 금융통합을 통해 리스크 분산의 혜택을 본 것은 선진국뿐이었다. 이러한 의견을 설명하는 이론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글로벌 자본흐름의 종류에 따라 리스크 분산의 정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신흥국 경제에서의 비교역재의 중요성을 들고 있는데, 국제적인 재화 및 자산 거래에 따르는 막대한 거래 비용과 거시경제적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금융 수단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나의 의견 : 금융공학에서 말하는 리스크 분산의 효과는 장기적으로 입증되고 있는 사실이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집중투자와 분산투자와 비교해서 앞으로 어떤 투자 전략이 바람직 한가에 대한 질문에는 과거의 사실만으로 대답하기 힘들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세계가 성장한다라는 가정에서는 리스크 분산을 위한 세계에 다양한 시장에 투자를 하고 다양한 산업과 서로 다른 시기에 투자를 한다면 충분한 수익과 안정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더욱 중요한 것은 투자를 하는 국가가 투명한 공시제도와 올바른 사업이 바탕이 되어야 된다는 조사과정이 필요하다. 단순한 여러국가에 투자하는 것은 과거 BRICs 펀드나 이머징 마켓에 투자하는 펀드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흥국,선진국과 서로 상이한 성격의 국가에 다양하게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분명한 증거에 근거한 정책선택
지난 수십 년간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정책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금융부문의 개혁이 유익하다고 생각했다. 정책관료들은 고도의 투명성과 기업지배구조를 가진 선진국의 효율적인 금융부문을 선망했을 것이다. 국내 금융부문의 개혁과 개방의 주는 혜택은 분명하다. 이것은 빈곤을 줄이고 후생을 증진시키는 직접적인 혜택을 준다. 또한 공공부문과 민간 부문의 차입을 원활하게 한다. 그러나, 금융개방은 값진 혜택을 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높은 비용을 치르게 할수 도 있다.
나의 의견 : 과도한 민영화, 과도한 자본화는 우리의 후생을 해칠수 있다. 유럽의 경우 우리가 생각하는 서비스와 재화들이 판매되기보다 정부에 의해 제공되어진다. 흔히들 이러한 것을 복지자본주의라고 일컫는다. 즉, 교육, 의료 등 우리가 살아가고 인간으로서 행복해질 권리로 파생되는 재화나 서비스등은 판매되지 않고 무상이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것이다. 반대로, 영국,미국의 경우 교육,의료 등은 민간에 이양되고 투자되고 자본화되는 과정을 겪었다. 그 결과 부의 양극화와 이러한 제도들이 결합되어 우리가 중요시 여기는 가치들이 무시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이 사회가 발전하면서 생기는 단순한 증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지키는 것은 단순히 make money나 풍요와 바꾸기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경제적인 관점에서도 민영화와 과도한 자본화는 장기적으로 소비여력과 산업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
의료에 예를 들면 현재 인류가 싸우는 병을 치료하기 위한 것보다 성형,미용과 같은 산업이 상당한 시장을 차지하고 자본이 투자되고 있다. 자본은 수익을 찾으며 옮겨가지만 인간은 단순히 수익을 따라다니며 살 수 없는 생물이다.
6. 요약과 결론
신고전학파 경제학의 논리는 단순하고 직접적이며 긍정적이다. 또한, 복잡한 계량수학과 결합되어 논리적이고 타당해 보일 지 모른다. 잉여저축과 자본이 풍부한 국가로부터 자본이 부족하여 외부유입이 절실히 필요한 국가로의 자본흐름이 유익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흔히 물리학이나 자연의 법칙처럼 보편타당하고 정오를 가를 수 있는 학문이 아니다.
그 학파들이 주장하는 것 처럼 경제와 사람의 행동이 단순하고 논리정연하게 나타나지 않는 다는 점을 보았을 때 금융세계화라는 것이 무조건적인 수용은 비판받는 것이 옳다. 오히려 금융세계화가 보여준 간접적인 혜택의 가능성을 배우고 국내 금융부문과 공공 및 민간기업의 지배구조와 거시경제정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더 절실하다.
7. 참고 문헌 : 조지 소로스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위즈덤 하우스,2008,조지소로스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박현주 저, 김영사, 2008
포트폴리오 성공운용, 데이비드 스웬슨, 2010, 미래에셋 투자교육 연구소
본인 블로그 marketwizard.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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